안녕하세요.

오래된 옴으로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옴은 옴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의 각질층에 터널을 만들어 살게 되며 교미후 산란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대개는 손가락사이, 손목의 접히는 부위, 남자 성기에서 흔히 생기며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과 머리에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유아나 소아에서는 얼굴과 머리에  생길 수 있습니다. 밤에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심하게 가렵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인데 옴진드기에 의해 분비되는 소화액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생기게 됩니다.

치료로는 린덴 용액을 사용하게 되는데 치료방법은 약을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르고 6시간 후에 씻어 내어야 하며 1주일 후에 한번 더 사용해야 합니다. 염증이 심할 때나 이차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든 없든 모든 가족들을 동시에 치료하여야 하고 내복과 침구는 약을 바르는 동안 같은 것을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주 접촉한 사람에게도 증상이 나타났는지 확인해야 하고 본인이 옴이 맞다면 접촉한 사람도 같이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대개 초기에 치료하면 몇 주내로 호전되지만 옴의 종류에 따라서 경과가 수개월에서 1년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