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동안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을 받으면 가렵고 수포(물집)가 생기게 됩니다. 수포가 생겼을 때는 터트리지 말고 얼음 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물집이 단단해져서 통증이 있다든지 이차감염이 있으면 소독한 바늘로 살짝 따 주는게 좋습니다. 이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국소 항생제를 발라주는 게 필요하고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소염 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효과가 없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얼음 찜질을 하면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는게 중요합니다.

약하게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따갑고 가렵고 피부가 한꺼풀 벗겨지게 되며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 오래 가게 됩니다. 일단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긁거나 일부러 각질을 벗기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으며 재생크림, 진정크림 등을 바르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먹는 약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진찰 후 상담 가능하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