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내용만으로는 베커 모반이라는 선천적인 색소질환일 가능성이 많겠습니다.

베커 모반은 비교적 흔하고 모든 인종에서 발견되는 연갈색 또는 흑갈색의 색소성 반점입니다. 출생시에도 있을 수 있지만 대개 사춘기를 전후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팔, 앞가슴, 등의 상부에 생겨서 점차 커져서 흔히 10-20cm 정도 되거나 그 이상의 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길고 검은 털이 자라게 됩니다. 남자에게 많이 생기며 털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남성 호르몬에 대한 과민반응이 원인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치료로는 모발 제거 레이저와 특수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개선 가능하나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도 중요하지만 레이저 후 재발을 막기 위한 철저한 후관리가 더욱 중요한 색소 질환입니다. 최선의 레이저 치료와 적절한 후속 조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편한 시간에 내원하시면 피부 상태를 본 후 자세히 상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